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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도 미동없는 부산시…커지는 영화계 반발

입력 2016-03-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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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위기를 맞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영화단체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참가를 거부하겠다, 영화계 쪽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부산영화제, 이대로 막을 내리게 될지 구동회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도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이수진 감독/영화 '한공주' : 독립성이 훼손된 영화제에 과연 누가 자신의 영화를 상영하고 싶을까요?]

충무로에서 활동 중인 영화감독들이 한 목소리로 부산영화제의 자율성 보장을 촉구합니다.

어제(24일) 발표한 영화감독 선언문엔 '만추'의 김태용 감독, 배우 겸 감독 유지태 등 모두 148명이 참여했습니다.

감독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돌렸습니다.

[김동원 감독/영화 '명성 그 6일의 기록' : 서병수 시장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싸움을 벌이고 뒤처리를 못 해서 쩔쩔맨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이들은 서 시장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영화제 참가를 거부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서 시장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이용관 전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면서, 영화계의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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