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땅한 일자리 없어' 구직단념자 50만명 육박…사상 최대

입력 2015-02-21 13:33

국민 39%가 "결혼 안 해도 좋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 39%가 "결혼 안 해도 좋다"

[앵커]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때문일까요. 실업률 산정에는 포함되지 않아서 '숨은 실업자'라고 불리는 구직 단념자가 지난달 49만 2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고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최근 한 달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구직단념자'라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구직단념자가 지난달 49만 2000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3만 7000명 수준이었던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5월 40만 명대로 올라선 이후 9개월 연속 40만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로 '숨은 실업자' '실망 실업자'라고도 불립니다.

지난해 3월부터 집계방식이 달라지면서 수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고용시장의 어려움과 청년층 취업난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9%로 2년 전보다 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 가운데 30대의 비중은 50%로, 20% 정도인 60대 이상보다 월등히 많아 결혼관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공포의 명절증후군…'육체도 정신도' 위협 성인 70% "부자들 보면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서…" 명절이 더 서글픈 취업준비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