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 약 26억 원에 해당하는 미화 220만 달러를 들고 캄보디아에 몰래 입국하려던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과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쯤 홍콩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 레아프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가 짐에서 거액의 현금이 나와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중국인의 부탁을 받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카지노에서 돈세탁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법상 유죄가 인정되면 이들은 징역 10년에서 20년에 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