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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거 전 연정? 선거 후 협치해야"

입력 2017-02-14 15:45 수정 2017-02-14 15:51

"내가 유약해? 흑색선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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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약해? 흑색선전일 뿐"

안철수 "선거 전 연정? 선거 후 협치해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4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언론인터뷰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 "선거 전에 하고자 하는 바를 밝히고 선거 이후 협의해 협치를 하는 게 순서"라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전주총국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초청 토론·간담회에서 "외국은 각 정당이 하고자 하는 바를 나타내 선거를 치르고 한 정당이 승리하면 다른 정당과 협의해 연정을 한다. 선거 전에 연정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다. 더불어민주당 혼자선 안 된다"며 "다른 정당과 협치를 해야 된다.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양적 차이는 있지만 질적으로는 누가 집권하든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연정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재차 선거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자신에게 씌워진 '강단이 없다', '유약하다'는 이미지에 대해 "어딜 가나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사람이 있는 게 정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결단하고 도전하는 일을 했다. 편한 의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벤처를 창업했다"며 "결단력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가 안착했을 땐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주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정치도 마찬가지다. 결단과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후보직을 양보한 것도 대의를 위한 것이었다. 3자구도로 가면 정권교체가 불가능했다"며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결단이었는데 제가 한 결단 중 제일 힘든 결단이었다"고 토로했다.

안 전 대표는 "심약한 사람은 (양보를 결단하지) 못한다. 그대로 간다"며 "흑색선전을 하다 보니 (유약하다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거듭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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