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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서라도 구하라 지시는 착각" 말 바꾼 김장수

입력 2016-12-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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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4일) 청문회에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요. 하지만 과연 김 전 실장을 다 믿을 수 있느냐,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전 실장은 2주전에 한 말도 오늘 부인했습니다. 또 청문회 출석 전, 청와대에서 말을 맞추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2주전 중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전화로 "선체 유리창을 깨서라도 구하라는 지시를 들었다"며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조 지시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청문회장에선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김장수/청와대 전 국가안보실장 : 제가 혼돈을 한 것인지, 착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유리를 깨서라도 구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워딩이 안 된 것인지 그건 지금 제가 확답을…]

당시 김 전 실장의 발언은 크게 기사화도 됐습니다. 하지만 2주만에 부인하면서 오늘 국정조사 발언도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이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 청와대에서 말을 맞추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장수/청와대 전 국가안보실장 : 제가 어제 (해외에서) 와서 청와대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나는 이렇게 해서라도 구하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이 말이, 워딩이 있느냐, 없느냐.]

김 전 실장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에 전화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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