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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어버이연합 집회지시의혹 청와대 행정관 감사청구

입력 2016-05-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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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어버이연합 집회지시의혹 청와대 행정관 감사청구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친정부 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시민단체가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 행정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또 보수단체 친정부 집회 개최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민소통비서관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일 시사저널 보도 등을 통해 허 행정관이 지난 1월4일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안를 지지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 것을 문자로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가 보수단체에게 친정부 집회를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허 행정관 개인의 문제로 선을 긋고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 업무보고 체계를 고려할 때 윗선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재향경우회의 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연합 자금지원에 우병우 민정수석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청와대의 보수단체 동원 의혹과 허 행정관의 직권남용 등에 관해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단체는 감사원 민원실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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