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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드 의총'서 갑론을박…결론 없이 마무리

입력 2015-04-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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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새누리당 비박계 원내지도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강행했습니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은 사드의 공론화에 부정적인 입장인데요. 의원총회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싱겁게 끝났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느냐, 아니면 비공개로 하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새누리당 (공론화 찬성) :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당연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윤상현 의원/새누리당 (공론화 반대) : 정부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합니다. 사드 배치는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의원총회에는 약 100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지만 사드에 대해 발언한 의원은 8명에 불과했습니다.

청와대가 공론화에 부정적인 입장인 데다 외교적으로도 민감한 이슈라는 점을 의식해 나서기 꺼려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여러 의원들의 갑론을박이 있었다"면서 북한의 무력 위협이나 도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억지력을 가져야 하고,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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