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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환경 개선하라"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총파업

입력 2014-03-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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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14개 대학 및 대학병원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오늘(3일) 총파업을 벌입니다.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신 적 있을 텐데요, 노동자들의 요구사항 역시 임금 인상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입니다.

홍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대학 및 대학병원 14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청소·경비노동자 1,600여 명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일단 오늘 하루 동안 파업입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임금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사실상 사용자인 대학 측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말 시작된 중앙대 청소노동자 파업은 오늘로 78일째입니다.

당시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에게 적용된 '업무 시간에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쉬면 안 된다' 등의 업무 규정은 인권 침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윤화자/중앙대 청소노동자 노조 분회장 : 우리도 똑같은 인간답게, 사람답게 대우를 해달라 이거죠.]

하지만 대학 측은 계약당사자는 용역업체라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총파업 이후 고려대 청소노동자 300여 명은 계속 파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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