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19집 발매 후 음악 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조용필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뮤직의 '쇼 챔피언'에서 신곡 '헬로'로 5월 첫째 주 챔피언 송을 차지했다.
앨범 발매 쇼케이스 외에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전무한 상황임에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방송활동 보다는 음악만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고집이 음악 팬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조용필은 비록 '쇼 챔피언' 무대에 출연하여 직접 트로피를 수상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후배 가수들이 1위 소식을 함께 축하했다. 샤이니는 1위 발표 직후 앵콜 무대에서 조용필의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까지 선보이며 훈훈한 가요계 선후배의 정을 느끼게 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