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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물탱크까지 날아가…시청자들이 찍은 '태풍 르포'

입력 2020-09-07 20:47 수정 2020-09-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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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진의 발길이 닿지 못한 곳의 태풍 피해 상황은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 영상으로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영상들을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오늘(7일) 영상엔 뜯겨진 지붕은 물론이고 날아간 옥상의 물탱크도 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깨진 출입문과 수조가 바닥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주 태풍으로 일부 파손됐던 식당이 더 심하게 부서진 겁니다.

[남경완 : 아직 복구도 안된 상태에서 또 태풍이 와서 이제 아예 다…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지금 또 관광객들도 많이 줄었는데]

마이삭 때 침수됐던 삼척 장미공원은 이번에도 또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인근 주민 : 불편하긴 하죠. 불안하죠. 처음 수해를 입고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작업을 계속했어요. 며칠 사이에 또 무용지물이.]

해안가 주변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항구에 정박된 배는 위험하게 흔들립니다.

바다 옆 침수된 도로 위로 차량이 오갑니다.

[인근 주민 : 안전장치가 필요한데. 그게 넘치고. 만조되고 저번에도 그랬으면은]

거센 파도는 방파제를 넘어 공원 체육시설까지 덮쳤습니다.

흙탕물이 마을을 아예 집어삼킨 곳도 있습니다.

부산 용호동 일대는 태풍으로 580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태금 : 나중에 전기가 이제 완전히 안 들어와서…(나갔더니) 전기선이 끊어져서 덜렁거리고 있더라고요.]

거센 비바람에 전국 곳곳에서 건물 외벽이 훼손되고 지붕이 떨어졌습니다.

옥상 물탱크가 날아가는가 하면 가로수들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하천이 범람했고.

[oh, my god. is it real?]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남대천이 범람 우려가 있어 현장에 직원이 출동하여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태풍 제보 영상은 안전에 유의해 JTBC제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제보자 : 남경완·이태금·김미정·박경준·김영남·양윤영·최수빈·이승환·정은주·유지예·배재윤 등)
(영상그래픽 : 김지혜)

※ 뉴스룸이 시청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화 : 02-75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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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jeb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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