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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첫날, 인천서 2명 확진…66개교 귀가 조치

입력 2020-05-20 18:34

확진자 동선 확인 안 된 안성도 9개교 등교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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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확인 안 된 안성도 9개교 등교 미뤄


[앵커]

오늘(20일)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등교를 했죠. 그런데 오늘 인천에서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에 간 인천의 예순여섯 개 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관내 확진자 동선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경기도 안성에서는 9개 학교의 등교가 미뤄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등교 첫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고3 학생인가요?

[기자]

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명은 인천 지역 고3 학생입니다.

지난 6일에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들렀던 학생들입니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학원강사의 제자와 그 친구 등 확진자 다수가 다녀간 곳입니다.

이 코인노래방을 다녀간 사람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이 학생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학생 1명의 가족 2명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에 간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하필 오늘 등교하려던 고3 학생이라, 학교 입장에서는 비상이었겠습니다.

[기자]

네, 확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또 이들이 사는 지역 인근 학교는 등교한 학생들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와 중구 등 5개 구에 있는 66개 학교의 고3 학생들입니다.

경기도 안성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관내 20대 확진자 1명의 동선이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 확진자가 안성 지역 PC방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아 누구를 접촉했는지 등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안성 시내 9개 모든 고등학교의 오늘 등교를 취소했습니다.

이 지역 학생들은 내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어 등교하는데요.

다만 안성의 20대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앵커]

등교 첫날 여러 혼선이 있었는데, 당국이 오늘 내놓은 대책이 있나요?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파 범위를 조사한 후 교육당국과 등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만약 위험에 노출된 학교가 있다면 발생 지역과 학교별로 따로따로 대응해야 한다고 해 전체적으로 등교를 늦출 수는 없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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