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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올라" "실질 인상률 2.2%" 최저임금, 양측 모두 불만족

입력 2018-07-14 21:12 수정 2018-07-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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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은 10.9%지만 보는 입장에 따라 느끼는 수치는 달랐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올 초 16.4% 이미 올렸던 것 생각하면 짧은 기간동안 29%나 인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노동계는 최저임금에 이것 저것 포함된 것까지 따지면 사실상 인상폭은 2.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가장 크게 반발한 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었습니다.

지난 해 인상률 16.4%를 감안하면 1년 여 사이에 29%가 올랐는데 수입은 그만큼 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편의점 업주들은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움' 실행에 월 1회 공동휴업과 심야할증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장 :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서 상당히 소상공인들이 임금 지불능력이 상실될 거고요.]

반면 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폐기됐다며 반발했습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실질 인상률은 고작 2.2%밖에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남정수/민주노총 대변인 : 외형상 두 자릿 수 인상이지만 산입범위가 확대되기 이전으로 보자면 한자릿 수 인상에 불과하고, 역대 최악의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됐고…]

현장에서도 당장 임금을 올려줘야 하는 업주들과 일자리 부족을 걱정하는 노동자, 양측 모두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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