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미"가 경기 용어인 줄…'평창 스타'로 뜬 여자 컬링팀

입력 2018-02-22 08: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또 이겼습니다. 그것도 2번 다 이겼습니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와 덴마크를 압도하면서 7연승, 8승 1패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성적만큼이나 선수들의 인기도 대단합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영미"가 경기 용어인 줄…'평창 스타'로 뜬 여자 컬링팀

[기자]

4강 진출을 확정짓고 치른 첫 경기.

김선영을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렸습니다. 

[선영이, 선영이, 선영이~]

고요한 빙판을 흔드는 외침이 이어졌고 러시아는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이미 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쏟아내는 지시는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적절한 빗질이 필요한데 그럴 때마다 선수 이름을 부릅니다.

스톤에 스피드가 붙어야 할 때는 급하게 

[영미! 영미! 가야 돼, 가야 돼, 가야 돼!]

스톤을 세워야 할 때는 차분하게 김영미를 외쳤습니다.

[오~ 영미~] 

관중들은 "'영미'가 컬링 용어인 줄 알았다"며 재미있어 하지만, 정작 올림픽 기간에 스마트폰을 반납한 선수들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실제 여자 컬링을 따라하는 영상도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한 컬링.

올림픽 무대서 풀어놓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까지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정말로 좋아 일곱인데? 일곱. 일곱]

여자 컬링팀은 이미 평창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