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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유가족들과 세월호 국조특위를 봤다. 콩트보는줄 알았다."

입력 2014-07-02 15:25 수정 2014-07-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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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유가족들과 세월호 국조특위를 봤다. 콩트보는줄 알았다."


[김장훈 세월호 천만서명버스]

'세월호 알림이' 김장훈이 2일 오전 11시부터 국회앞에서 열리는 '천만서명버스' 출정식에 나섰다. 김장훈은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 해 왔다. 김장훈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명운동 온라인 사이트 주소를 올리며 '오늘 '천만서명버스' 출정식이 있습니다. 온라인 서명과 무한 공유로 응원 부탁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이 '천만서명버스'를 출정하고 나선 이유는 세월호 침몰사태 수습에 대해 국가에 걸었던 기대가 꺾였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조특위를 지켜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는 '어제 진도에서 유가족분들과 국조특위를 봤다. 마치 시트콤이나 꽁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생산적인 접근과 구체적 대안 없이 소모적인 고함과 온국민이 다 아는 이야기로만 채워졌다. 유가족들의 고통스러운 오늘에 대한 배려와 미래에 대한 지혜는 없었다'고 전했다.

국조특위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수습방안과 재발방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장이다. 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미래가 달린 자리이기도 하다. 그들의 실질적인 '대변인' 역할을 했던 김장훈이 국조특위에 걸었던 기대는 그만큼 컸다.

실망감만 안고 돌아선 김장훈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부들 좀 더 하고 오시지. 현장을 정확히 보시고 정책을 펴시라고 충언을 드렸건만…가족들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으시네요'라며 '이제 믿을것은 국민과 언론뿐이다. 관심을 부탁드린다. 체력적으로 힘든것은 버티겠지만 심리적 분통을 누르는것은 너무나 힘들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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