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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의 예술가"…'김연아 앓이' 빠진 크로아티아

입력 2013-12-06 11:01 수정 2013-12-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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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의 예술가"…'김연아 앓이' 빠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가 '피겨 여왕 앓이'에 빠졌다.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요즘 스포츠 면에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관련 소식과 함께 비중있게 다루는 내용이 김연아의 동정이다. 주로 자국 선수, 리그 위주의 소식을 전하던 모습과는 다르다.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를 밟은 김연아는 연일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올림픽 챔피언이 전통의 대회를 더욱 빛내고 있다" "여왕 김연아가 크로아티아를 찾았다"는 등의 찬사가 대부분이다.

크로아티아 일간지 베체른지는 5일 "우사인 볼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그레브에 왔을 때보다 김연아의 인기가 더 높다"면서 김연아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전했다. 이 매체는 "훈련이 끝난 뒤 김연아를 향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렸다. 이같은 미디어들의 관심은 볼트나 호날두가 왔을 때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면서 "좁은 공간에 수백명의 취재진이 한국의 개척자를 둘러쌌다"고 전했다. 그만큼 많은 미디어들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였다.

노바 TV는 김연아 전담 기자의 말을 빌어 김연아를 '얼음 위의 예술가(artist on ice)'로 표현했다. 기자는 "김연아가 평소에는 조용하면서도 겸손한 사람이지만 연기가 시작되면 진정한 스타이자 얼음 위의 예술가로 변한다"면서 칭찬했다.

한편 김연아는 6일 열릴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3조 3번째에 연기하는 것으로 배정됐다. 김연아는 6일 오후 11시 14분에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을 공식 선보인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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