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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잠실시리즈' 잡은 두산…"삼성 나와라"

입력 2021-11-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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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준플레이오프 잠실시리즈에서 두산이 또 웃었습니다. 오늘(7일)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3차전 최종전에서 두산이 LG를 10-3으로 이기고 다음 단계로 올라섰습니다. LG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겁니다. 두산은 모레 화요일 삼성과 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 두산 10:3 LG|서울 잠실야구장 >

2만여 명의 팬들이 모인 잠실 구장은 관객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팬들이 기다려온 가을 야구의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플레이오프로 갈 팀을 결정하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마지막 경기.

두 팀의 전적은 각각 1승 1패.

최종전을 위해 선 두산과 LG, 초반 두 팀은 팽팽하게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시작부터 깨끗하게 뻗어나가는 공을 다이빙하듯 수차례 받아낸 정수빈의 멋진 수비.

기세에 뒤질세라 LG 유강남이 곧바로 안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이 두산에 넘어간 건 3회 초.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더니, 수비수 세 명이 넋을 놓고 쳐다보게 만드는 안타에 LG의 실수까지 이어졌습니다.

5회 초엔 연이어 정수빈이 만루에서 3루타를 쳐내는 '싹쓸이'로 엄지를 치켜세웠고, 경기 내내 완벽한 공격과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왔던 두산은 이번엔 정규 리그 4위로 가을 야구를 맞이했는데,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1차전을 승리한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9일부터 정규 리그 2위를 기록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 나섭니다.

플레이오프도도 3전2선승제입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 '가을 야구' 플레이오프에선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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