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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4·15 총선…각 당이 보는 판세와 막판 변수는?

입력 2020-04-02 20:26 수정 2020-04-02 21:40

모든 이슈 삼켜버린 '코로나'…지지층 결집 여부 중요
민주당 130~140석 예상…통합당 130석 전망
비례대표 의석…시민당 20석·한국당 26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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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슈 삼켜버린 '코로나'…지지층 결집 여부 중요
민주당 130~140석 예상…통합당 130석 전망
비례대표 의석…시민당 20석·한국당 26석 '목표'


[앵커]

막 오른 총선, 취재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코로나 총선'이란 이름이 붙는 상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가 모든 정책과 정치 이슈를 집어삼켰단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약이나 인물경쟁보단 어느 진영이 얼마큼 결집하느냐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큰 두 개 정당의 목표도 오늘(2일) 공개가 됐잖아요?

[기자]

지역구에서만 민주당이 130석에서 최대 140석까지 보고 있고요, 통합당은 최대 130석까지를 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지역구는 130석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지고요. (130석보다) 목표 의석을 올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지역구에서 13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 이런 기대를…]

[앵커]

이 목표들은 일단 공개가 된 거고요. 실제로 당 안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호남에서 28석 전석 석권을, 그리고 통합당은 49석이 달린 서울에서 지난 총선 때보다는 선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론 당선 우세를, 확실히 우세를 점치는 지역을 민주당은 70곳, 그리고 통합당은 38곳을 꼽는단 얘기가 나옵니다.

[앵커]

전체 의석수를 봤을 때, 주요 승부처는 어디로 봐야 할까요?

[기자]

수도권과 부산입니다.

수도권이 121석이 달려 있는데, 지난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은 82석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는 이것보다 5~10석을 더 차지할 수 있을 걸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통합당도 35석에 그쳤던 지난번보다야 이번엔 더 낫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럼 부산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이 모두 18석이거든요.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모두 6석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면서 낙동강 벨트 공약에 성공을 했는데, 하지만 이번에 통합당이 대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계산을 하고 있고요.

반면에 민주당은 저번처럼 이번에도 현행 유지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두 정당이 나란히 위성정당을 내세운 상황이잖아요. 비례대표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측 더불어시민당이 20석 그리고 통합당 측 미래한국당이 26석을 목표치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두 당이 안정적으로 양분했을 때의 구도고요.

그런데 지금 범여권의 친문 성향의 열린민주당이 등장을 했기 때문에 사정이 당시와는 달라졌습니다.

참고로 열린우리당이 오늘 여론조사 발표가 있었는데, 열린민주당이 지지율이 더 올라서 14.3%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당 입장에서는 변수가 생긴 거죠.

[앵커]

이제 총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죠. 그런데 남은 변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후보 단일화나 그리고 말실수 논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 그리고 그에 따르면 투표율 추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72.7%로 4년 전 총선 때보다는 8.8%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승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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