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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악몽' 이겨낸 주민들…1000km 희망의 레이스

입력 2017-08-07 10:04 수정 2017-08-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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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을 깎아 지반을 높이고, 10여 km미터의 방파제를 만드는 등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지역은 이렇게 여전히 복구 작업 중입니다.

희망을 짓고 있는 일본 동북 도후쿠 지역을 윤설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장비가 쉼없이 움직이고 곳곳엔 흙더미가 쌓여갑니다.

산을 깎아서 만든 흙으로 지반을 높이는 공사입니다.

대지진 당시 지반은 최대 1m 이상 꺼졌습니다.

가공할 쓰나미에 다시는 희생이 없길 바라며 길이 2km, 높이 12.5m의 방파제도 최근 완성됐습니다.

4000명이 목숨을 잃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는 방제도시를 내세웠습니다.

[리차드 할바슈타트/이시노마키시 부흥마을만들기 관장 : 쓰나미의 피해를 많이 받았던 곳은 공원으로 만들어 더 이상 주거 시설을 짓지 않는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나미를 이겨낸 동백꽃을 브랜드화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반자이팩토리.

5년 전 주민 3명에서 시작했지만 어느덧 20명이 넘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주민들의 복구노력을 응원하기 위한 1000km 이어달리기도 한창입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을 거쳐 오늘 도쿄에 도착하는 15일간의 일정입니다.

릴레이에 참가한 선수들이 아오모리를 출발한지 5일 만에 이곳 미나미산리쿠에 도착했습니다. 어깨띠를 다음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면서 도쿄까지 무사히 달려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치바 세렌/초등학생 : 재해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부흥에 힘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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