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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방조제서 시신 일부 발견…신원미상 남성

입력 2016-05-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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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에서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주변에 CCTV가 많지 않아 확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건 어제(1일)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이불에 쌓인 채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습니다.

예리한 흉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반신인 시신에는 별다른 훼손 흔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부패가 심하지 않아 유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옷이나 나머지 시신 부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근 지역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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