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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나의 힘" 미 대선 후보들의 '패밀리 마케팅'

입력 2015-09-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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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책 대결로 유명한 미국 대선이 이번엔 초반부터 좀 다른 모양새입니다. 후보간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가족 총동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가족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이른바 '패밀리 마케팅'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지율 하락에 초비상이 걸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급기야 최근 교회를 찾을 때 외동딸 첼시와 남편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첼시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머니를 많이 접할수록 어머니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리라고 제가 믿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지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에 밀린 젭 부시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아내입니다.

그간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 왔던 콜룸바가 직접 홍보 광고에 등장한 겁니다.

멕시코 출신인 아내를 통해 히스패닉계 표심을 잡으려는 시도입니다.

[콜룸바 부시/젭 부시 부인 : 남편과 나는 가족의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남은 것은 신앙과 친구, 그리고 가족입니다.]

가족 마케팅의 원조는 트럼프. 출마 선언 때 미모의 딸 이반카를 사회자로 내세워 언론의 주목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반카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딸 : 매일 옆에 있어보니, 아버지가 얼마나 유능하고 통찰력이 있는지 알게 됐어요.]

후보 가족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가족의 호소력이 선거전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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