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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뇌관' 주변 샅바싸움…혁신위 출범 전부터 뒤숭숭

입력 2015-05-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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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새정치연합은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 같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다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계파 갈등의 혼란 속에 '뼈를 깎는 혁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또 공천 개혁의 칼날은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이런저런 걱정이 들겠지요. 당 혁신을 진두지휘할 김상곤 위원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내일(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 임명을 공식 추인하면, 이제 당 개혁의 칼자루는 혁신기구로 넘어갑니다.

김 위원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우선, 혁신의 큰그림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위원 인선도 서두르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혁신위가 나아갈 '방향'이 먼저라는 건데, 참여할 인사들의 면면이 드러나는 시점도 다소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천과 계파 갈등 문제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입니다.

폭발성이 큰 뇌관을 잘못 건드릴 경우 당 내 분란만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했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혁신위원회는 최고위원회가 수권하는 사항에 대해서 전권을 가지는 것이죠. 그 결정 사항을 최고위원회가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호남 물갈이론과 다선 의원 용퇴론이 여기저기서 분출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YTN 라디오 인터뷰) : 호남, 486. 이렇게 집어가지고 물갈이 대상으로 정해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당내 분란을 가져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위가 본격 출범하기도 전부터 공천 개혁을 둘러싼 계파 간 샅바싸움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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