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 초읽기…긴장 고조

입력 2013-09-05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 초읽기…긴장 고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까워오면서 법원 앞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 의원은 5일 오전 9시 현재 영장심사가 열린 수원지법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으며, 영장심사가 열리는 오전 10시30분에 맞춰 수원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4일 밤 늦게 영장심사를 앞두고 유치장에 입감된 이 의원은 밤 사이 누웠다 일어났다를 몇 차례 반복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역 진보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내란음모조작, 공안탄압 규탄 경기대책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영장심사가 열리는 5일 오전에도 수원지법 정문 앞에서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도 같은 시각 300명이 참여하는 법원 앞 집회신고를 냈다.

당원들이 속속 법원 앞에 모여 '이석기 의원 구속수사 반대', '내란음모조작 국정원 해체' 등 현수막을 펼쳐보이면서 법원 안팎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개 중대 1개 소대의 경력을 배치한 상태다. 법원 내 주차장과 정문 밖 도로 등에는 19대의 경찰버스가 빼곡히 들어섰다.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는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오 부장판사는 앞서 이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체포동의안을 발송했었다.

영장심사에는 최소 3명의 공안부 검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측 변호인으로는 김칠준 대표변호사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변호인 자격으로 입회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비밀모임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모임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대규모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사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의원은 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후 100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인 '적기가'를 부른 혐의도 받고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