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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2년 지난 고기 5톤 적발…병원·마트로 납품돼

입력 2020-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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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났거나 원산지를 속여서 판 업체 3곳을 인천시가 적발했습니다. 무려 5t에 달하는 양을 몰래 숨겨 두고 병원이나 마트에 납품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한 고기 포장 처리 업체입니다.

판매를 위한 고기들이 깨끗이 포장된 상태로 쌓여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자 유통 기한이 최대 2년까지 지난 삼겹살과 등심이 담긴 박스가 발견됩니다.

상자 400개, 무게로는 5t에 달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1인분 200g을 기준으로 하면 2만 50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미국산 소고기지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둔 것들도 있었습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제보를 받고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수사를 벌여 이런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원료 거래 내역 서류도 없고, 대장균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는 돼지국밥과 뼈해장국에 넣을 고기도 3년 동안 검사 없이 음식점에 판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천시는 해당 고기들을 모두 폐기하고, 적발된 업체 3곳의 대표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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