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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더라도…'사회적 거리두기' 나선 자영업자들

입력 2020-03-16 21:37 수정 2020-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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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힘내라 대한민국' 오늘(16일) 오후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동해 위를 날면서 펼친 메시지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묵묵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이지요. 동네 PC방과 카페들도 좀 손해를 보더라도 '사회적 거리'를 두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나성로의 한 피시방입니다.

손님에게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면 마스크도 나눠줍니다.

가게도 직접 소독합니다.

[성낙연/PC방 사장 : (간호사인) 친동생이 대구에서 어떻게 보면 최전방에서 열심히 의료직을 하고 있는데, 제 가게라도 소독을 잘해서 오시는 분들 건강하게끔…]

함께 게임을 하러 온 손님들도 떨어져서 앉게 합니다.  

[손님 : (떨어져 앉아서) 불편한 점이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위생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 안양의 한 카페는 탁자와 의자를 구석으로 치워버렸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혹시라도 전염될까 봐 매장 판매를 포기한 겁니다.

[이명선/카페 사장 : 모두 다 힘든데, 각자 자기 자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생각을 해봤을 때 제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게 바로 이거더라고요.]

포장 판매만 하고 컵엔 일회용 소독솜을 붙였습니다.

손님들도 불편을 참습니다.

[임은영/손님 : 당분간이니까, 이 정도는 서로를 위해서 배려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100% 포장 판매'로 바꾸는 동네 카페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대기업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계산대와 소비자 사이에 안전거리를 두고 직원 식당에도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화면제공 : 공군·LG그룹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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