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들은 일제히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화자찬이란 비판부터, 검찰 개혁은 지지하지만 경제 정책은 의견이 다르단 반응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신년사 내용을 통째로 평가절하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현실 인식에 심각한 고장이 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자화자찬, 꼴불견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어려워진 경제와 인사실패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신업/바른미래당 대변인 : 대통령의 좋은 말 대잔치는 올해도 역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상황 인식은 여전히 무사안일입니다.]
새로운보수당은 대통령의 인식을 비판적으로 평가했고, 민주평화당은 "진단과 처방이 미흡하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정의당은 "공수처 설치 등 개혁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수석대변인 : 아무리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을 펼쳐도 결과는 반대로 나왔던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신년사 내용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논평을 통해 지난해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하면서 정부를 도와 과제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