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상판결 1주년…'아베 사죄하라' 피켓 들고 거리로

입력 2019-11-02 21:03 수정 2019-11-02 21: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말인 오늘(2일) 서울 곳곳에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법원의 강제 동원 배상 판결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인데요. 내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100명의 시민들이 양손에 '아베는 사죄하라'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손에 손을 맞잡고 잔디밭 울타리를 에워쌉니다.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다!]

오늘 오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린 '100인 인간띠잇기 행사'입니다.

지난 10월 30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1주년을 기념한 겁니다.

내일 90주년을 맞는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정신을 이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김욱중/서울 홍제동 : 반드시 사죄를 받아내고 배상하게끔. 의지를 모아서 같이 (동참하려고).]

오늘 행사엔 강제동원 피해자 가족도 참가했습니다.

[정점녀/강제동원 피해자 가족 : 탄광이 무너졌어요. 아버지는 올라오면서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졌고요. 돌아가실 때까지 한복만 입으셨거든요. 마음이 많이 아파요.]

서울 종로와 광화문에서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탑골공원에선 청소년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피켓에 저마다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적고,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습니다.

관련기사

일본 정부, 부산 영사관 인근 '항일거리 현판' 철거 요구 추가된 일본 기업 2곳은?…강제동원 피땀으로 '급성장' '강제징용 배상 판결' 1년…일본 "이미 끝났다" 되풀이 강제동원 대법 판결 1년…한·일 간 해법 '제자리걸음' 승소 이후, 이춘식 할아버지의 1년…"여전히 쓸쓸하고 초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