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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버스] 지방선거 판세 '바로미터'…서울 표심은?

입력 2018-06-08 15:43 수정 2018-06-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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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6·13 민심버스 오늘(8일)은 서울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바로미터, 그러니까 기준 같은 그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정치권에서 대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불리며, 또 매번 유력 정치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그런 서울시장.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적극적인 막판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지금 민심버스 어디에 가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서울시청 광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저희 6·13 민심버스는 어제 경남 진해에서 출발해서 오늘 오전 이곳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오전 강남역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민심을 듣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도 일단 주요 후보들 프로필부터 살펴 볼까요?

[기자]

네, 먼저 주요 후보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입니다.

현직 재선 서울시장이죠, 이전에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을 거친 시민단체 출신입니다.

캐치프레이즈를 볼까요?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입니다.

다음은 기호 2번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입니다.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3선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캐치프레이즈는 "Change up, 바꾸자 서울" 입니다.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입니다. 당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죠.

직전 국민의당의 공동대표이기도 했습니다.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김문수 후보와 같은 "바꾸자 서울"입니다.

안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박 후보에게 양보했던 적이 있던 게 특징입니다.

이밖에도 정의당 김종민 후보와 민중당 김진숙 후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 등도 서울시장에 도전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캐치프레이즈가 같아서 화제가 되지 않았었습니까? 하지만 결국 판세는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를 향해서 공세를 펴는 그런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박원순 후보가 앞서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에 나온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3.9%, 한국당 김문수 후보 13.7%,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17.3%입니다.

현재로서는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박 후보의 지지율을 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두 야당의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물밑협상을 하기도 했는데요.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까지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실상 단일화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앵커]

시민들의 목소리도 궁금한데 서울이 워낙 다양한 이슈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지하는 주요 정당에 따라서 또는 후보들의 정책공약에 따라서 지지 목소리도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취재한 민심을 바탕으로 저희가 주요 이슈를 좀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거의 대부분의 시민들은 가장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서울시의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싶다! 이런 얘기인데요.

또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서울시의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결국 삶의 질을 개선해 달라는 얘기인데요.

지역이슈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생각과 또 지지후보들에 대한 생각까지 한꺼번에 들어보시겠습니다.

[황태호/서울 신림동 :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 시민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매일 마스크를 쓰는 문제가 답답하고 힘든 부분이 있어서 저는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신옥/서울 서초동 : 가장 큰 게 미세먼지죠. 건강과 너무 직결된 일인데. 사실 집 안에서까지 마스크 쓰고 싶어요.]

[황숙희/서울 역삼동 : 서울시 지금 가장 시급한 게 경제 문제도 있지만, 교통난 문제 이런 것들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권윤호/서울 효자동 : 박원순 시장님이 마음이 가고 있어요. 굉장히 열심히 하신다는 걸 많이 느꼈고, 서민들을 위해서 많이 애쓰시는 것 같고요.]

[박종호/서울 상봉동 : 김문수 그 사람 말에 일관성이 있고 아주 현명하고 똑똑해요. 그 사람은 한 번 이야기하면 공약 잘 지킬 것 같은 사람이에요.]

[최진우/서울 홍은동 : 안철수 후보가 그나마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일자리 창출이나 그런 부분을 해결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조금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심버스' 앞에는 차기 서울 시장에게 바라는 점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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