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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이어 친박계도 아우성…"설 연휴 전 인적쇄신"

입력 2015-01-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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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부터 볼까요? 지지율이 내려가자 이번엔 친박진영까지 나서서 인사쇄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분위기를 보면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 이미 나왔지만, 상황이 이쯤 되면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에서 인적 쇄신론의 불을 댕긴 건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의원입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친박근혜계 핵심 : '(청와대가) 이제 정말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가 보다'라고 국민에게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게 인적 쇄신이 됐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달 중순, 설 연휴 이전에 단행해야 지역구에서 할 말이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까지 거론했습니다.

노철래 의원도 "요즘 지역구에 다니면 창피한 감도 있다. 잘잘못을 떠나 국민의 의혹은 풀어줘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안홍준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바꿔야 한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라며 사실상 비서실장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 핵심 의원도 인적 쇄신의 시기와 폭이 더 과감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비선 세력 국정개입 의혹에 이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마저 국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김무성 대표 수첩 파동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추락하자 또다시 문제가 불거질 경우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명박계에 이어 친박계까지 인적 쇄신론에 가세하면서 여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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