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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전관리 아킬레스건은 '전문가 부재'"

입력 2014-06-10 10:30

제이슨 이 박사, 美 설계수명 완료 원전 10년전부터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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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이 박사, 美 설계수명 완료 원전 10년전부터 대책 마련

"한국의 원전관리 아킬레스건은 '전문가 부재'"


한국계 재미 원전 전문가가 우리나라의 원전관리의 가장 큰 문제점을 '전문가 부재'라고 진단했다.

제이슨 이(한국명 이학재) 박사는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과 홍종학 의원이 주최한 '한국의 원전안전관리와 핵정책의 나아갈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한국의 원전관리 문제점은 원자력전문가 부재에 있다"며 "한국의 원안위에는 제대로 된 전문가가 없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원자력안전위원회에는 교수가 위원으로 참석하지 않고 핵 전문가나 안전관리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을 빗댄 것이다.

이 박사는 또 "한국에서 반복되는 원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원인 분석 ▲학습 ▲시정조치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일련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원전의 안전관리를 위해 무조건 싼 물품보다 적정가격의 적정부품을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들로부터 사용후 핵연료 처리문제, 원전의 설계수명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용후 핵연료는 기술적으론 문제가 없고 정치적인 문제"라며 "설계수명은 미국서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연장여부가 결정되고 특히 수명완료 10년전부터 대책을 세우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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