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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 '보통'으로 떨어져

입력 2013-11-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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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 '보통'으로 떨어져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과 달리 높지 않아 야외 활동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립환경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PM10)는 '보통'(31~80㎍/㎥) 수준이다.

전날 세제곱미터 당 12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30~40㎍/㎥으로 떨어졌다.

바람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미세먼지가 서해를 넘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북 정읍과 경남 창원의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에게 민감한 '약간 나쁨'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아닌 국내 오염물질이 갑자기 쌓인 결과로 낮부터는 보통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지만 이날 하루 동안 맑은 하늘을 보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청이남 지역에서는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밤 한때 비가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도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오전에 짙게 낀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나, 일부 지역에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로 남아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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