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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비서실장은 빠져…금배지 떼야 하는 현역 물망?

입력 2013-02-08 21:13 수정 2013-02-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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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인사 발표에서 나왔어야 하는데 쏙 빠진 한 자리. 오늘 발표를 팥소 빠진 찐방으로 만든 그 자리, 바로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삼두마차는 장관급 실장들입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청와대의 2인자는 인사 문제까지 총괄할 비서실장.

[김용준/대통령직인수위원장(지난달 21일) :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청와대에) 두고자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실세인 비서실장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비서실장으로 쓰려는 사람이 망설이고 있어 당선인이 시간을 더 준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로 결단이 필요하다면, 금배지를 떼야 하는 현직 국회의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됩니다.

게다가 정치경험이 전무한 총리 후보자 때문에 비서실장엔 '정무형 인사'의 기용이 절실해진 상황.

자연히 진영·최경환·유정복 의원 등 비서실장 출신 친박근혜계 중진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설연휴 직후에는 장관 인선이 우선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최장 20일이 걸리는 국회 인사청문 일정을 감안하면, 설 직후에 발표해도 이미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낙마하는 후보라도 생기면, 5년 전처럼 전임 정부 장관들을 빌려 와서 첫 국무회의를 여는 촌극이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정부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으로는 정무수석에 이정현 당선인 홍보팀장, 홍보수석에 변추석 홍보팀장이나 조윤선 대변인, 국정기획수석엔 안종범 의원이나 유민봉 인수위 간사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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