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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검찰조사 뒤…이낙연 측근 사망 파장

입력 2020-12-04 20:51 수정 2020-1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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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10년간 보좌해온 대표실의 부실장이 어젯(3일)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대납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겁니다.

먼저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모 부실장이 어젯밤 발견된 건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서였습니다.

2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기로 한 뒤 실종됐다가 하루가 지나 검찰청 인근에서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이 부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서는 없지만, 가족과 마지막 통화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실장은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이 대표가 의원시절엔 지역비서관을 지냈고 전남지사 땐 정무특보를 맡으며 10년 넘게 보좌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남지사 선거 때 당비 대납 혐의로 구속돼 복역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당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빈소를 찾았지만, 현장에서는 말은 아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복합기 대납 의혹이랑 여의도 사무소…) …]

대신 비서실을 통해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 부실장이 이번에 조사를 받은 건 서울시 선관위 고발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이 대표의 종로 지역구 사무소에서 사용한 복합기 대여료 76만 원을 옵티머스 관련 회사로 받은 걸로 드러나 고발을 당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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