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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환자 개인정보' 공유하려다 중단…여론은 '냉랭'

입력 2018-04-07 21:25 수정 2018-04-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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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의료 기관과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려다 중단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협의는 지난 달까지도 진행됐습니다. 그 시점이 8,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이 밝혀진 후라 더 논란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의 제안을 받은 곳은 스탠퍼드 의대, 미국 심장학회 등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입니다.

미국 CNBC는 페이스북이 이들 기관이 갖고 있는 환자의 질병 기록과 처방 정보 등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자 관련 정보를 페이스북 회원 정보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페이스북은 의료기관이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찾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 단계에서 중단했고 어떤 개인 정보도 공유하거나 분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는 데 활용됐다는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회원 정보를 수집해 어느 선까지 무단으로 활용했는지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페이스북이 마크 저커버그 등 특정 임원들에게만 수신자 모르게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은 보안상 이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에서 탈퇴하려는 회원들이 시스템 오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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