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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파리 테러' 반인륜적 행위…테러 근절 적극 동참할 것"

입력 2015-11-16 15:54

황 총리, 임성남 외교차관과 주 프랑스 대사관 찾아 조문
주한프랑스대사 "한국 정부와 국민 위로 큰 도움…양국 협력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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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임성남 외교차관과 주 프랑스 대사관 찾아 조문
주한프랑스대사 "한국 정부와 국민 위로 큰 도움…양국 협력 더 강화"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파리 테러'는 있어서도 안 되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한다"며 "한국 정부도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방문해 파리 테러로 희생된 프랑스 국민들을 조문한 자리에서 "프랑스 정부가 테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나가는데 대해 한국 정부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파리 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올란드 대통령과 마뉘엘 발스 총리, 프랑스 국민들에게도 우리 정부의 이런 걱정과 유감, 공동 대응의 뜻을 전해주기를 바란다"며 "많은 고통이 있겠지만 이를 잘 극복해 모든 어려움과 과제가 신속하게 정리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이번 테러는 단순히 프랑스 국민을 대상으로 삼은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인류에 대한 도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전(弔電)에 이어 황 총리의 조문까지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대단히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며,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의 위로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의 조문은 프랑스에 대한 우정과 연대의식의 표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문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파비앙 페논 대사를 접견하기 앞서 '11.13(11월13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행위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과 조치를 적극 지원하며,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2016.11.16 대한민국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조문록을 남겼다.

조문록을 작성하기 전에는 파비앙 페논 대사, 임 차관과 함께 약 30초 동안 프랑스 국기를 향해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IS(이슬람국가)의 동시다발 테러로 130여명이 숨지고 350여명이 다쳤다.

박 대통령은 14일 올랑드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16일 터키 안탈리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만찬에서는 "테러리즘은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기본가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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