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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 10% 밑으로 줄어…정보유출 여파

입력 2014-11-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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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 10% 밑으로 줄어…정보유출 여파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휴면카드를 해지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휴면카드 비중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SK·현대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의 휴면카드 수는 총 83만7000개로 전체 신용카드 가운데 9.63%를 차지했다.

신용카드를 최종적으로 이용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을 경우 휴면카드로 분류된다.

전업계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은 지난 2013년 2분기 말 20.66%를 정점으로 기록한 후 ▲2013년 3분기말 14.35% ▲2013년 4분기 말 13.36% ▲2014년 1분기 말 11.23% ▲2014년 2분기 말 10.86%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전체 휴면카드는 지난 2013년 2분기 말에는 2357만장에 육박했으나 ▲2013년 3분기 말 1551만장 ▲2013년 4분기 말 1395만장 ▲2014년 1분기 말 1056만장 등으로 점차 감소하다 올해 2분기 말에는 978만 장으로 처음으로 1000만장 밑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휴면카드가 감소한 것은 금융당국의 '휴면카드 자동해지 정책'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휴면카드가 늘어난 데다 올해 초 발생한 '카드 정보유출 사태'로 휴면카드를 처분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카드 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뒤 정보유출을 우려한 일부 카드 사용자들이 휴면카드부터 처분했다"며 "휴면카드 자동해지 정책으로 휴면카드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카드사의 휴면카드 해지 예정 통지 이후 회원의 별도 의사표시가 없으면 1개월간 사용정지 등록을 한 후 3개월이 지날 때까지 회원의 거래정지 해제 요청이 없으면 자동해지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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