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최근 회충약을 먹었다."
'장윤정의 남자' KBS 아나운서 도경완이 회충약 발언으로 임신설을 피해갔다.
도경완은 22일 생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일단 바빠서 (교제 사실을) 공개할 수 없었다. 혹시나 그녀(장윤정)가 마음이 다칠까봐 걱정돼 사귀고 있다는 얘기를 못했다"고 말했다.
또 갑작스런 결혼 발표 후 속도 위반설이 돌자 "그 분(장윤정)은 얼마 전 회충약을 드셨다. 깨끗한 상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만날 때마다 손편지를 썼다. '좀 있으면 만나는데 설렌다'고 떨리는 감정을 오롯이 담아 편지를 매일 써줬다"고 말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임신 중 회충약 뿐만 아니라 약 먹는 걸 꺼려야한다"며 "일부에서 회충약을 먹으면 기형아 출산이 높다고 하지만 그 확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를 통해 알게 된 후 만남을 이어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