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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9개 분과 조직 확정…후속 인선안 발표는 언제?

입력 2012-12-31 17:20 수정 2012-12-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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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과 기구 구성안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인수위원 인선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여야는 오늘(3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재현 기자! 먼저 인수위원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오늘 오후 인수위원회 조직과 기구 구성안을
발표했습니다.

분과는 모두 9개로 국정기획과 정무, 외교-국방-통일과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과 고용복지 등입니다.

또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원회 인선안은 오늘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김용준 위원장은 "인수위는 일단 9개 분과로 나누고, 위원은 24명으로 하는데 위원은 오늘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출범 전 인수위와 비교하면 분과는 2개가 더 늘고, 인수위원도 2명이 많습니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를 전문가 위주의 실무형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바가 있어서 실무 인원을 포함한 전체 규모는 180명선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선안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인선에서 일부 인사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된 만큼 검증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에, 조윤선, 박선규 대변인을 종전대로 당선인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행정실장에 임종훈 수영영통당협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앵커]

내년 예산안 문제도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됐나요?

[기자]

예,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342조 7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부안보다 2천억 원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형마트 규제법과 택시법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자정부터 이틀날 오전 10시까지 제한하고, 한 달에 2번, 공휴일로 정해 쉬는 쪽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쉬는 날은 각 지자체별로 알아서 쉬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학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반값등록금 예산도 1조 250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택시법도 통과될 예정입니다.

배정된 예산은 연간 1조 9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제 여야간 남은 쟁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예산인데요, 새누리당은 국방부 소관 예산으로 원안처리를 고수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국방부와 국토해양부가 반반씩 분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 협상이 마무리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본회의는 이르면 오늘 저녁 8시를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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