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거리두기 발표 전인데…화성시 SNS 게시물에 누리꾼 발끈, 왜?

입력 2021-01-01 15:16 수정 2021-01-01 17: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가 내일(2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가 정부 발표가 있기 전,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된다는 안내문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내문은 바로 삭제됐지만, 누리꾼 반응은 싸늘합니다.

(출처: 화성시 SNS 캡처)(출처: 화성시 SNS 캡처)
■ 화성시 "혼선에 사과"

지난달 31일 화성시 공식 SNS 등에는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가 연장된다는 안내문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삭제됐습니다.

"아까 올린 건 뭐죠", "왜 급하게 지웠느냐"라는 항의 댓글에 화성시는 "좀 전에 올린 거리두기 연장은 이번 주말에 다시 검토를 거쳐 올리겠다. 불편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항의가 계속되자, 화성시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거리두기 기간 연장 관련 게시물로 혼선 끼쳐 사과드린다. 이번 주말 정부의 공식 발표를 거쳐 변동 상황에 대해 올리겠다.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진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이 사과문도 삭제됐습니다.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누리꾼들은 "날짜까지 명시해놓은 거 보면 단순 해프닝 아닌 것 같은데", "국민 가지고 장난치느냐", "국민 기만 연장 글 해명 좀 해주세요", "연장 발표 뭔가요?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된 건가요? 왜 혼란을 주시나요?"라는 반응입니다.

■ 내일 거리두기 연장안 발표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립니다.

내일(2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가 발표됩니다.

정부가 주말 이동량이 줄고 환자 증가 추세는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단계 격상 보다는 현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 중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