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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여름에 낮은 긴데, 일조시간은 짧다?

입력 2020-06-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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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어제(21일)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였잖아요. 그러니까 여름이면 해가 가장 길어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한테 닿는 시간도 그러면 길어지는 겁니까?

[기자]

제가 직접 알아봤는데요. 화면을 보시죠.

지금 시간은 12시,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는 시간입니다.

하루 동안 햇빛이 지표면에 닿는 시간을 일조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이 일조시간은 어떻게 측정될까요.

제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이게 바로 일조시간을 측정하는 일조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비스듬한 원형기둥이 보이실 텐데, 바로 이곳에 햇빛이 반사가 되면서 일조시간이 측정되는 겁니다.

이 깎이는 부분에 빛이 부딪히면서 반사가 되면 여기 보이지는 않지만, 빛의 양을 측정하는 장치가 있는데 120와트퍼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해서 그 이상이 되면 일조시간으로 계산을 하는 겁니다.

여름의 일조시간은 어떤지 살펴봤는데요.

월별 평년 일조시간을 보면 오히려 5월이 가장 길었고 6월에서 8월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은 고온다습해서 구름양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또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햇빛이 지표면에 닿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거죠.

[앵커]

여름 일조시간이 당연히 길 줄 알았는데, 반전이라는 걸 좀 알려줬는데요. 오늘 그리고 서울은 올여름 들어서 가장 더운 날씨였죠?

[기자]

오늘 많이 더우셨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4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보시면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35도 이상 오르면서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 이유는 며칠째 더위가 계속 이어지는 데다가 중부지방이 이렇게 고기압의 중심에 위치면서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이 고기압이 이렇게 동해상으로 이동을 합니다.

때문에 구름이 끼면서 기온은 오늘보다는 낮아지겠습니다.

모레는 서쪽에서 이렇게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려 3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덥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32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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