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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엔 없었는데"…부산 확진자 중 1명 신천지 교인

입력 2020-03-05 08:32 수정 2020-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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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부산·경남 상황도 보겠습니다. 어제(4일) 확진자 2명이 더 확인이 됐고요. 지금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서는 동전노래방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는데 최근에 이곳을 다녀간 200여 명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먼저 어제 이곳에서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신천지 교인이라고 본인은 얘기했는데 명단에는 또 없어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부산 84번 환자는 보건당국 조사에서 지난달 18일 자신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부산시가 입수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는 이 환자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8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가 없었기 때문에 진짜 신도가 맞는지 왜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인가요?

[기자]

부산시가 전달받은 1만 6000여 명의 신천지 교인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현재까지 66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화를 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기존보다 34명 증가한 3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제까지 신천지 관련 시설 70곳을 폐쇄하고 행정처분서를 붙였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남 창녕에 있는 동전노래방, 워낙 밀폐된 곳이라서 감염이 쉽게 이뤄질 곳인데 200여 명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달 28일에 창녕에 있는 동전노래방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방을 다녀간 25살 남성과 16살 여중생이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동전노래방은 일반 노래방보다 좁고 문을 닫으면 환기가 잘 안됩니다.

또 마이크 등에 침이 묻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 노래방에는 200여 명이 다녀 갔는데 주로 고객이 10대 학생들입니다.

인근 학교에선 이 동전노래방을 다녀온 학생들을 파악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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