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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시의원 "시 감사위, 구의역사고 거짓보고·자료은폐"

입력 2016-06-20 13:11

진상규명위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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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위 사의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진형 의원이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거짓보고와 자료은폐 등을 주장하며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메트로 담당자 몇몇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징계수위나 결정하기 위해 외부위원들을 들러리 세우려는 서울시의 태도로는 제2의 구의역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감사원이 시행한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대한 감사지적사항을 제출해 줄 것을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미 서울시의회와 언론 등을 통해 감사원의 이른바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알려진 바,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서울시 감사위원회 실무자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로 부터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후에도 수차례 관련 제출을 거부받고서야 이를 자신을 비롯한 "진상규명위원을 들러리로 여기는 태도"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들러리 위원회로 만들지 않도록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각성을 주문한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구의역 사고의 실체적 진실과 사고발생의 구조적 원인 및 사업 재구조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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