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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없는 토막시신…경찰, 인원 늘리며 수색 총력전

입력 2014-12-06 16:06 수정 2014-12-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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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의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시신 사건의 용의자를 쫓기 위해 경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인원을 두 배로 늘려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네, 수원 팔달산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째입니다. 경찰 수사에 성과가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아직까진 특별한 단서를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오늘(6일) 현장 주변 수색은 오전 10시부터 다시 시작됐는데요. 경찰은 어제보다 인원을 두 배 늘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는 팔달산 전체에 해당됩니다.

경찰은 어제 이미 한 차례 수색을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보다 정밀하고 꼼꼼하게 주변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앵커]

시신의 신원은 확인됐나요?

[기자]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견된 시신의 몸통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옮겨져 분석 중인데요,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나옵니다.

지금으로선 여성이라는 사실 말고는 신원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경기 남부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신고된 실종자들과 시신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미 확보한 현장 주변의 CCTV 10여 대에서 열흘치 녹화분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의심이 갈만한 대상을 추려내고 있습니다.

또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도 병행 중입니다.

[앵커]

장기 밀매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일단 경찰은 장기 밀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시신에서 장기를 적출할 때 발생하는 수술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범죄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시신에는 심장과 간은 없지만 신장은 남아 있었는데요.

장기 밀매를 했다면 암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콩팥이 남아있을리 없다는 겁니다.

다만 경찰은 장기가 사라진 것은 사실인 만큼 어떤 경로로 장기가 없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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