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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코 사태, 여당 권력실세 비리의혹…본질에 충실해야"

입력 2015-03-25 11:51 수정 2015-03-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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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25일 자신이 사외이사로 있었던 포스코 그룹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권력실세 비리 의혹"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참석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투자' 좌담회에 앞서 포스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에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혹시 저희가 받은 자료가 부족했거나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필요한 질문을 다 했는지 사외이사를 한 기간 동안의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았고 포스코의 대표적 부실인수 사례로 꼽히는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인 2010년 4월엔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지난 23일 포스코 부실 사태와 관련, "안 의원은 당시 성진지오텍을 인수해서는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고의성과 불법성이 있다고 간주된다"며 "성진지오텍 인수에 찬성표를 던져 감시자 역할을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 측은 당시 "경영진이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보고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당시 성진지오텍 전정도 전 회장의 보유지분을 포스코가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는지 여부는 이사회에 아예 보고되지 않았고, 경영진이 고의로 이사회를 속인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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