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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폭행' 피의자 2번째 영장심사…"사죄하고 싶다"

입력 2020-06-15 21:21 수정 2020-06-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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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의자 이 모 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15일) 오후에 열렸습니다. 피의자는 법정을 떠나면서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서울역 폭행 피의자 이모 씨에 대한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예정보다 늦은 오후 3시 40분쯤 시작됐습니다. 

영장 심사는 약 30분 정도 진행됐고, 이 씨는 오후 4시가 넘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이모 씨/'서울역 폭행' 피의자 : (두 번째 영장심사인데 입장 한번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이어진 질문들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4일 이 씨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일 철도경찰이 집에 머물던 이 씨를 체포했는데, 영장 없이 검거한 과정이 법에 맞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후 철도경찰은 이 씨가 이유 없이 때린 또 다른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보강해 지난 10일 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6일 서울역의 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모르는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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