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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후 2시 기준 사전투표율 5.4%…4년 전보다 높아

입력 2018-06-08 15:01 수정 2018-06-08 15:12

사전투표 8~9일 실시…신분증 지참 시 전국 어디서든 가능

문 대통령·여야 지도부,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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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8~9일 실시…신분증 지참 시 전국 어디서든 가능

문 대통령·여야 지도부,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 나서

6·13 지방선거

[앵커]

첫 소식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서울역을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아침부터 투표소 상황을 지켜봤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투표소가 설치된 게 KTX 열차를 타러가는 승강장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열차를 타러가는 길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이곳 투표소가 문을 연 게 아침 6시인데요. 출근시간 잠시 짬을 내 투표소에 들르는 모습에 이어 점심시간에는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이 찾아와 줄을 서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조금 전 집계된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4%입니다.

전국에서 230만명 넘게 투표한 겁니다.

[앵커]

내일은 주말이라 투표하시는 분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사전투표는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는 것이죠?

[기자]

맞습니다. 이곳 투표소에도 오전부터 문의가 많았는데요.

관내선거인, 그러니까 동네 주민이 아니더라도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한 표씩을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닷새 뒤 13일, 선거 당일에는 거주지 투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신분증을 꼭 챙기셔야 하는데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처럼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얼굴 사진이 들어간 것이어야 합니다.

신분 확인을 하면 1분 내로 본인 거주지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는데 투표용지는 광역, 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등 기본 7장에 재보궐선거 지역의 경우 1장이 추가돼 8장입니다.

투표소는 저녁 6시까지 여는데, 그 전에 도착해 번호표를 받으면 시간이 좀 지나도 투표는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여당과 야당 모두 투표를 독려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부터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방선거는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편인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청와대 설명입니다.

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가 목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고요.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서울 송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곳 서울역에 이동해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도 각각 전국 각지에서 오전에 투표를 마쳤습니다.

여야 모두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전국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잘 모르겠지만…실제로 사전투표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게 2013년 재보궐선거 때입니다.

이후 실시된 전국단위 선거인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때 사전투표율은 10%대였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26%대까지 올랐는데요.

이번 선관위 조사 결과를 보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 중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30%를 넘겼습니다.

오늘 투표율이 지난해 대선보다는 낮지만 2014년 지방선거보다는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투표율이 최종 어떻게 나올지는 끝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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