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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은 의원 전방위 수사…대출 연루도 '수사중'

입력 2014-06-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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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은 의원 전방위 수사…대출 연루도 '수사중'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장남 자택과 서류가방에서 나온 현금 6억여원과 3000만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또 박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수십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은 뒤 사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박 의원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박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차장검사)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삼성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의 장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발견된 현금 6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해당 은행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저축은행은 박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대한제당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검찰은 압수한 은행거래기록과 전표 등을 분석하며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인천지역 해운·항만업체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박 의원에게 고문료와 후원금 등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박상은 의원의 불법적 대출 연루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박상은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수십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아주고 사례비를 받은 인천의 한 장례식장 대표 임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임씨는 수십억원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지인을 속여 사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출 과정에서 실제로 박상은 의원과 유력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비서 임금착취 의혹과 특보 임금 대납 등에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등 박 의원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인 사항이라 수사 진행 상황이나 혐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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