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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론 흘리는 사람 있다" 안 캠프 화나게 한 3인방은?

입력 2012-11-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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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안철수 후보측을 격분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양측의 감정 싸움 뒤에는 문재인 후보측의 세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지 같이 보시겠습니다.


[기자]

먼저 안철수 후보측이 문제삼은 건 문재인 캠프의 이목희 기획본부장입니다.

이 본부장이 한 일간지에 "안철수 후보가 결국 양보하게 될 것"이란 말을 흘려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선숙/안철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 단일화정신을 해치는 발언들이 거듭 나오고 있어…(문재인) 후보 주변에서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문 후보측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광온/문재인 캠프 대변인 : (언급은)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그 발언을 한 사람의 추측이나 전망이나 실제로는 책임없는 언급이라는 점을….]

여기에 백원우 전 의원이 올린 트위터 글이 불난집에 부채질한 꼴이 됐습니다.

안 후보측 단일화 협상팀에 참여한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새누리당 출신이란 점을 들면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밑에서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이 실장이 4월 총선때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나섰던 걸 문제삼은 겁니다.

이 글에 김현 대변인 등이 동조한 걸로 확인되면서 더욱 감정을 샀습니다.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를 맡고 있던 백 전 의원은 사태가 커지자 특보직을 사퇴했고 문제가 된 글도 삭제했습니다.

단일화 협상장에 나타난 윤건영 전 청와대 비서관도 안 후보측 심기를 거스른 당사자입니다.

윤 전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 일정기획팀장을 맡다 지난달 친노 실무자 9명과 함께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랬던 인물이 협상팀에 슬그머니 포함되자 안 후보측은 친노 계파 청산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겁니다.

문 후보측은 윤 전 비서관이 단순한 실무 지원만 할뿐 협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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