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공개된 졸업장에서 확인 가능…언론 보도도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꽃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소년원 출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오늘(6일)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NS에서는 이재명 후보자가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했고, 범죄로 인해 소년원에 입소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퇴학 관련 루머는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졸업장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소년원 가짜뉴스 역시 실효된 형 등을 포함하는 수사자료표 내용 확인용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통해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확인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용석, 김용호 2명에 대해선 12월 6일 고발 조치를 완료했으며, SNS에 허위사실 및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일반인 10여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악의적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엄중 대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소년공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를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재명 후보 선대위〉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씨는 방송을 통해 "이 후보가 소년원에 다녀왔고, 전과를 숨기기 위해 생년월일을 바꿨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서도 '소년공? 소년원?'이라는 글과 함께 이 후보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영상의 대표 이미지로 게재했습니다. 그는 당시 이 후보 의혹을 언급하며 "입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인생 버스)' 일정으로 전북 군산을 찾은 자리에서 "누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짜로 댓글 쓰고 조작하고, 이재명이 어떠하다고 메신저로 마구 욕하고, 어릴 때 소년원 다녀왔다면서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더라' 막 퍼트리고 있다"며 "이게 아니라고 친구들에게 알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