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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일, 북 미사일 궤도 2회 이상 탐지 실패"

입력 2019-09-23 07:45 수정 2019-09-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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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쏜 단거리탄도미사일의 궤도를 일본 정부가 두 번 이상 탐지하지 못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예상을 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렇게 된다면 대응이 늦어진다며 한·일간 군사정보보협정이 종료된데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봤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교도통신은 북한이 올해 5월 이후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나 항공자위대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한 사례가 두 차례 이상 있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 대부분이 60㎞ 이하의 낮은 고도로 비행했고, 변칙적인 궤도로 인해 일본이 이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미사일 발사 지점과 가까운 한국군은 미사일 탐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포착하지 못한 사례에 KN23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은 일본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변칙적인 궤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 정부가 탐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한 전문가의 주장을 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가 일본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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