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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선 '1대 1 성적표'…단일화 효과-보수 텃밭 확인

입력 2019-04-04 07:28 수정 2019-04-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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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단일화 효과를, 자유 한국당은 다시 한 번 텃밭을 확인하는 선거였습니다. 창원 성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까스로 야당을 이긴 진보 진영은 일부 장관 후보들의 낙마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고가 부동산 매입 논란이 선거를 힘들게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고 노회찬 의원 비하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성산의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겨우 504차표로 당선됐습니다.

당초 압승으로 예상됐던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충격은 컸습니다.

선거 전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고가 부동산 매입 논란 등 악재가 잇달아 터졌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래도 여 후보 승리의 핵심은 후보 단일화였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등 보수진영의 표가 약 4천표였던 것을 감안하면 후보 단일화 효과는 컸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노회찬 비하 발언'등이 자유한국당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통영 고성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는 다시 한 번 보수의 텃밭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이 지역에서 단 한번도 진보 성향 정당에 승리를 내준 적이 없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고질적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층이 겹치는 다른 보수 야당과의 대통합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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